카페이야기/베트남 나짱

흐린 날, 카페 "I Am Cake"에서 맛본 쵸코무스와 블랙커피 한잔의 행복

jejakso 2025. 2. 26. 23:00

 

사진 설명: "I Am Cake"의 작은 입구, 안에 어떤 공간이 펼쳐질지 기대감 UP!

베트남 나짱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숨은 보석 같은 카페 "I Am Cake"에 다녀왔다. 구글 지도를 켜고 찾아간 곳인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공간과 맛있는 디저트 덕분에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됐다. 특히 비 오는 날씨와 함께한 쵸코무스 한 조각과 카페덴다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기에 충분 했다. 나짱 여행 중 카페 찾는 다면 나름 괜찮을 것 같다. 

카페 안의 안뜰 같은 공간

1. Phước Hòa 동네 속 "I Am Cake"의 첫인상

"I Am Cake"는 나짱의 Phước Hòa 동에 자리 잡고 있다. 주소는 17 Hát Giang, Phường Phước Hòa, Nha Trang, Khánh Hòa. 나짱 해변에서 2~3km 정도 떨어진 곳이라 번잡한 관광지와는 살짝 다른, 조용한 로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동네다. Hát Giang 거리는 좁지만 잘 정비돼 있고, 주변에 현지 포 가게나 작은 시장이 있어서 나짱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근처에 나짱 기차역(1.8km)이나 대성당도 있어 관광 후 들르기에도 좋다. 그러나 도보로 25분정도 걸린다. 주로 나는 걸어다니기 때문에 나름의 루트에 속한다. ^____^

"I Am Cake"의 작은 입구, 안에 어떤 공간이 펼쳐질지 기대감 UP!

카페에 도착했을 때 입구가 작아서 ‘여기가 맞나?’ 싶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안쪽으로 넓은 공간이 펼쳐져서 깜짝 놀랐다. 실내와 야외가 나뉘어 있고, 캠핑장 같은 독특한 구조가 재미있다. 날씨가 흐려 비가 올 것 같아서 실내에 자리를 잡았는데, 창밖을 보니 역시 비가 내리기 시작! ㅋㅋㅋ 타이밍이 절묘해서 더 기억에 남았다.

I Am Cake 주문을 하는 공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맋5ㅏㅇ 올라가면 새로운 공간이 나타난다.
I Am Cake 안의 또다른 샵1
I Am Cake 안의 또다른 샵2

2. 쵸코무스와 카페덴다, 비 오는 날의 완벽 조합

메뉴판을 보니 케이크 종류가 꽤 다양해서 고민 끝에 쵸코무스(초콜릿 무스 케이크)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40,000 VND 정도로 저렴한 편! 같이 주문한 카페덴다(베트남식 블랙 커피)는 30,000 VND 정도였는데, 맛도 가격도 만족스러웠다.

"I Am Cake"는 디저트가 강점인 카페
부드러운 쵸코무스(40k)와 카페덴다(블랙커피:30k), 비 오는 날씨와 찰떡궁합!

쵸코무스는 깔끔한 플레이팅에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였다. 한 입 먹어보니 달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맛이 딱 제 취향! 초콜릿의 진한 풍미가 입안에서 녹아내리며 비 오는 날씨와 어울리는 따뜻함을 전달한다. 카페덴다는 진한 커피와 연유의 조화가 쵸코무스와 잘 맞아서 한 모금 한 입이 행복했다. 비 내리는 창밖을 보며 디저트를 즐기니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였다. 사실 비가 오면 걸어다니기는 어렵다. 여행에서의 비는 어쩌면 운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경험을 한다면 이또한 여행의 즐거움이라 생각한다.  

 

3. 캠핑장 같은 독특한 공간

"I Am Cake"의 매력은 공간 구조예요. 입구는 작지만 안쪽은 약 150m²로 넓고, 실내·야외·층으로 나뉘어 있어요. 실내는 화이트와 옐로우 톤에 목재, 라탄 가구로 아늑함을 주고, 야외는 캠핑장 같은 개방감이 있죠. 비가 와서 실내에 앉았지만, 날씨가 맑으면 야외도 꼭 즐겨보고 싶어요.

캠핑장 같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밝고 따뜻한 실내, 인스타 스타일 감성 물씬!

인테리어는 한국 카페 느낌과 베트남 로컬 감성이 섞여 낯설지 않으면서도 독특했다. 직원도 친절하고 청결해서 기분 좋게 머물렀다. Wi-Fi도 제공돼서 사진 정리나 채팅에도 딱!

또 다른 실내 공간 다양한 공간이 존재 한다.

5. Phước Hòa 동네와 "I Am Cake"의 조화

Phước Hòa는 나짱 비치의 북적임과 달리 조용한 동네예요. 현지인 거주지라 골목마다 로컬 식당이 있고, "I Am Cake" 같은 트렌디한 카페가 그 사이에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죠. 해변에서 놀다가 오토바이로 와서 쉬기에 딱 좋은 거리라 실용적이더라고요. 비 오는 날 창밖 빗소리와 카페의 따뜻함이 어우러져 여행의 여유를 만끽했어요.

Phước Hòa 거리, 조용한 매력이 가득!

나짱에서 다시 찾고 싶은 곳

"I Am Cake"는 작은 입구 뒤의 넓은 공간, 맛있는 쵸코무스와 카페덴다, 비 오는 날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소소한 행복을 준 곳이다. Phước Hòa의 로컬 매력과 세련된 카페가 조화를 이루며 나짱 여행 중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다음엔 맑은 날 야외 자리도 즐기고 싶다! 반나절 또는 한나절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I Am Cake · 17 Hát Giang, P, Nha Trang, Khánh Hòa 700000 베트남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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