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눈을 떴다. 호치민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시원한 공간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던 중, 우연히 2층이 마음에 드는 카페를 발견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갔지만, 아쉽게도 2층은 개방되지 않는다고 했다. 실망한 마음에 나가려 했지만, 그래도 둘러보니 조용했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와서 나가기가 아쉬웠다. 게다가 커다란 창이 있어 채광도 좋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와 결국 이곳에 머물기로 했다. 사실 시간이 많지 않아 체크아웃까지 머물기로 결정했다.이곳의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었다. 커피 맛도 기대했던 만큼 뛰어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편안하게 쉴 수 있었으니, 그 점에서 만족했다. 여행 중 예상과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것도 일종의 재미가 아닐까? 조금 낚였다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