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여행 8

베트남 대학가의 소박한 맛, 계란 반미와 Khế Café(케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

다낭의 아침은 따스한 햇살과 함께 시작된다. 베트남 중부에 자리 잡은 이 도시는 번잡한 호치민이나 하노이와 달리 느긋한 매력이 있다. 나는 이 도시의 여유를 느끼며 Duy Tân University 근처 골목에 위치한 Khế Café(케 카페)를 찾았다. 이 골목에는 계란 반미(bánh mì ốp la)가 맛있는 집이 있다. 좁은 골목은 생기가 넘쳤다. 오토바이를 탄 학생들이 웃으며 지나갔고, 노점 상인들은 갓 구운 빵과 튀김을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었다. 작은 분식 가게 앞에 멈췄다. 화려한 간판은 없었지만, 바게트에서 풍기는 고소한 냄새가 나를 끌어당겼다.“Bánh mì ốp la”를 주문하자 노점 주인이 웃으며 계란을 프라이하기 시작했다. 바삭한 바게트에 반숙 계란을 얹고, 소스와 고수를 살짝 뿌리는..

작지만 특별한 카페 - Tiệm cà phê Cậu Út(띠엠 까페 꺼우 웃)을 갔다.

베트남 다낭의 번화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뜻밖의 발견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레홍퐁 거리 34번지에 자리 잡은 작은 카페, Tiệm cà phê Cậu Út(띠엠 까페 꺼우 웃)이다. 이곳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사랑받는 장소다. 나는 걷다가 우연히 이 카페를 발견하게 되었다. 어디서 본듯한 카페가 있어서 시선이 멈추었다. 나중에 생각을 하니 호치민 데탐거리의 공원 끝자락 에서 봤던 Tiệm Cafe Sài Gòn Xưa와 같은 인상 이였다. 우리나라 시골의 구멍가게를 연상케하는 상품매대 때문에 기억에 남았나 보다. 소박함 속에 숨겨진 매력카페에 다가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외관이었다. 오래된 나무건물의 벽면에는 손으로 쓴 듯한 빈티지 간판이 ..

여행자와 노마드를 위한 치앙마이 카페를 닮은 The Hideout Café

다낭을 여행하다 보면 끊임없이 새로운 카페를 발견하게 된다. 이곳은 커피 문화가 발달한 도시답게,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을 가진 카페들이 하루가 다르게 생기고 사라진다. 오늘은 우연히 발견한 The Hideout Café 를 방문하게 되었다.우연한 발견, 그리고 The Hideout Café로오늘은 특별한 목적 없이 다낭의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카페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가 먼저 들른 곳이 Doll Coffee였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노트북을 하기에는 좌석이 적절하지 않았다. 그래서 미안하다는 인사를 남기고 다시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검색을 해서 찾아온 곳이 바로 The Hideout Café 다.이 카페는 큰 도로변이 아니라 골목 안쪽에 숨어 있다. 이름 그대로 ‘숨은 아지트’ 같은 느낌이다. 처음에..

까오다이교 사원을 품은 카페, The 59 Cafe의 특별한 순간

다낭의 숨은 명소, The 59 Cafe에서 바라본 이국적인 풍경다낭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 다양한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많은 여행객들이 바나힐, 용다리, 미케비치 같은 유명한 명소를 방문하지만, 다낭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려면 도심 곳곳에 숨겨진 장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중에서도 The 59 Cafe는 다른 의미에서 숨겨진 명소를 엿 볼수 있는 장소 같은 곳이다. 하이쩌우(Hải Châu) 구역의 Thạch Thang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이 카페는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복고풍과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세심하게 ..

CAFEHOLIC Coffee에서 보내는 뜨거운 오후의 휴식과 여유

다낭의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오후, 나는 Lê Lợi 거리를 걸으며 CAFEHOLIC Coffee를 발견했다. 세련된 외관과 BI(브랜드 마크)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다. 커피잔을 단순하게 표현한 캐릭터는 크림을 담은 커피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람의 얼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사람의 모습으로 인지되는 순간 아무런 표현이 없는 모습인데 마치 날 보고 웃으면서 "더운데 커피 한잔 어때?" 하는 것 같았다. ㅋㅋㅋ 그렇게 캐릭터에 맘이 홀려 들어간 카페는 예상 이상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1층에 들어서자 활기찬 대화 소리와 커피 향이 나를 반겼다. 큰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공간을 밝게 비추고 있었고, 테이블마다 앉아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 보였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 2층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색다른 감성 여행, 미케해변 근처 Cửa Ngõ Cafe에서 즐기는 힐링 타임

다낭 여행 중 색다른 카페를 찾고 있다면 미케해변 근처에 있는 Cửa Ngõ Café(끄어응어 카페)를 추천한다. 이 카페는 미케해변가는 길의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초행길에 방문할 경우 찾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구글 지도를 활용하여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드리 네일샵 근처에 위치해 있다.처음 외관은 평범해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내부 안쪽에는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해외의 한 골목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내부 안쪽 뜰에 구조물로 마련된 포토존 덕분에 사진 한 장 찍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다. 방문객은 다양한 공간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카페의 인테리어는..

아트리움 카페의 정석! 우연히 찾은 SaiGon Brown Coffee!!!

SaiGon Brown Coffee는 다낭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대형 카페로,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 독창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다. 아트리움(Atrium) 구조를 적용한 3층 규모의 개방적인 실내는 높은 층고와 대형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깊이 스며들어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 공간은 층별로 각기 다른 분위기를 형성하며, 방문 목적에 맞게 다양한 좌석과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1층은 넓은 개방감을 자랑하면서도 일부 공간은 단층 높낮이를 조절하여 다양한 영역을 나누고 있어 넓은 개방감과 함께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방문객들이 취향에 맞게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은 카페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야외 테라스는 신선한 공기..

미케비치에서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Caribou Food Truck

다낭의 미케비치에 위치한 Caribou Food Truck은 해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이곳은 해변에서 수영을 즐기고, 맛있는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맑은 날에는 햇살 아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변에는 야자수가 우거져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눈에 띄며, 다양한 음식 트럭과 카페들이 모여 있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Caribou Food Truck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존재다. 노란색의 트럭은 해변가에서 눈에 띄며, 주변의 야자수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이곳의 메뉴는 커피, 스무디, 주스, 차, 탄산음료 등 다양한 음료 옵션을 제공한다.메뉴판은 잘 정리되어 있어 선택하기 쉽고, 가격도 합리적이다.푸드 트럭의 음식 메뉴도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