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이야기/베트남 다낭

에그 크림!! 커피의 특별한 맛을 더하다... Myan Coffee 2

jejakso 2025. 3. 7. 21:08

강 건너 숨겨진 낙원, Myan Coffee 2

강 건너  블록의 미로 같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숨겨진 보물처럼 나타나는 작은 카페가 있다. 바로 Myan Coffee 2다.

처음에는 '여기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구글 지도가 정확하게 목적지를 안내해 준다. 입구가 다소 숨겨져 있어 주위를 잘 살펴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갈수록 카페의 매력이 서서히 드러난다.

Myan Coffee 2 입구
Myan Coffee 2 간판

카페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푸르른 나무들과 자연 속에 녹아든 듯한 편안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바쁜 도심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느낌이다.

Myan Coffee 2 입구를 지나서 정원을 가로질러 가야 주문곳이 나타난다.

한적한 골목길을 지나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머릿속을 가득 채우던 복잡한 생각들이 조금씩 옅어지는 기분이 든다. 바닷바람이 은은하게 불어오고,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귀를 간지럽힌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이곳은 무언가에 몰두하기보다는 그저 멍하니 자연을 바라보며 마음을 비우기에 최적의 장소가 된다.

Myan Coffee 2의 주문 하는곳

에그 크림 커피,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함

Myan Coffee 2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는 바로 '에그 크림 커피'다. 크림이 부드럽게 휘핑되어 커피 위에 얹혀 있고,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달콤한 크림이 입안을 감싸며 풍부한 향을 선사한다. 굳이 블랙커피를 찾지 않아도 될 만큼 매력적인 조합이다. 커피의 깊은 맛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한 번 맛보면 잊기 어려운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에그 휘핑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요소로, 커피의 풍미를 한층 더 깊고 진하게 만들어 준다.

Myan Coffee 2의 에그크림커피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시원한 베트남식 아이스 커피부터 향긋한 티 메뉴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하지만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에그 크림 커피다. 여행 중이라면 더욱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이 메뉴를 꼭 추천하고 싶다.

 

도심 속 오아시스,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

카페에 도착하기까지는 다소 더울 수 있지만, 야외 좌석에 앉는 순간 선풍기 바람이 더위를 잊게 해준다. 나무 그늘 아래 자리 잡으면 한낮의 뜨거운 햇살도 부담스럽지 않다. 마치 오래된 한옥의 처마 밑에 앉아 있는 듯한 아늑함이 느껴진다. 이런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순간,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이 밀려온다.

Myan Coffee 2의 처마 밑의 자리
Myan Coffee 2의 마당의 구석자리

카페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무 소재의 가구들과 은은한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벽면에는 감성적인 그림과 장식들이 걸려 있어,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진다. 여기에 잔잔한 음악까지 더해져, 머물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노트북 작업보다는 온전한 휴식을 위한 공간

Myan Coffee 2는 조용한 분위기를 지닌 공간이지만, 노트북을 꺼내들고 집중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이곳은 업무나 과제보다는 온전한 휴식을 위해 더 적합한 곳이다. 푸르른 나무를 바라보며 바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된다.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Myan Coffee 2의 담장 나무밑 자리

여기에서는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아무런 목적 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손에 들고 있던 책의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며,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고민들이 한순간 가벼워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자연 속에서 찾은 작은 행복

Myan Coffee 2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이곳은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낙원이다. 커피를 마시면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다.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날이라면 이곳이 딱 어울리는 곳이다.

Myan Coffee 2의 싱그러움

여행 중이라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관광지의 번잡함을 벗어나 한적한 골목길을 따라 도착한 이곳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단순한 음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마치 한 편의 잔잔한 영화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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