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를 발견하다
어제 길을 걷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카페가 있었다. 민트색의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지나쳤지만, 오늘 결국 이곳을 찾게 되었다. 새로운 공간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며 작업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요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카페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단순히 와이파이와 콘센트가 있다고 해서 작업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다. 좌석의 배치, 소음 수준, 조명의 밝기 등 세부적인 요소들이 만족스러워야 한다. 이 카페가 그런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안고 문을 열었다.
2. 작업 환경과 소음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테이블의 배치였다. 혼자 이용하기에 적절한 크기의 테이블들이 있었고, 대부분의 자리 근처에는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었다. 요즘 카페에서는 전기 콘센트를 막아두는 경우도 많지만, 이곳은 노트북 사용자들을 배려한 듯했다.
다만, 손님이 많아지면서 소음이 다소 증가했다. 벽에 반사되는 소리가 울리는 느낌이 있어 완전히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어폰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소음이 커졌지만, 카페 특유의 백색소음 같은 분위기라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3. 커피와 디저트
작업을 하면서 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기대 이상으로 커피의 맛이 좋았다. 적당한 산미와 부드러운 바디감이 느껴졌으며, 밸런스가 잘 잡혀 있었다. 함께 주문한 디저트도 만족스러웠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는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한두 개 정도의 선택지가 있었다. 작은 베이커리와 함께 제공되는 커피는 작업하는 동안 좋은 에너지원이 되었다.
카페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가끔 당이 떨어질 때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간단한 간식과 함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커피도 마셔볼 계획이다.
4. 인테리어와 분위기
이 카페의 또 다른 매력은 인테리어였다. 벽에는 마티즈의 그림이 걸려 있었고, 키스 해링의 작품도 장식되어 있어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예술적인 요소들이 가미된 공간은 단순한 작업 공간을 넘어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었다.
조명도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아 적당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창가 자리는 더욱 따뜻한 느낌을 주었고, 이곳에서 작업하면 시간이 금방 지나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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